지난달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전달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
주택도시보증공사(HUG)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㎡당 311만7000원(3.3㎡당 약 1028만6000원)으로 전월보다 0.72%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.

HUG의 분양가 통계는 공표시점 기준 최근 1년간 분양가를 평균한 것으로, 2016년 12월 기준 시점에 비해서는 7.46% 상승했다.

수도권의 ㎡당 평균 분양가는 454만7000원으로 전월보다 0.95% 상승했다.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도 전월보다 0.20% 상승했고, 기타 지방 역시 1.07% 올랐다.

서울 지역은 지난달 구로구에서 337가구 신규 분양이 이뤄졌는데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영향과 함께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서구·동작구·마포구의 영향이 더해져 ㎡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0.74% 상승한 670만6000원(3.3㎡당 약 2213만원)을 기록했다.

경기 지역은 지난달 고양·광명·김포·남양주·시흥·안산·오산·하남시에서 총 7824가구 신규 분양이 이뤄진 가운데 ㎡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1.70% 상승한 361만7000원으로 나타났다.
 
세종시는 총 2795가구가 신규 분양됐으며 ㎡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14.50% 상승한 316만1원으로 집계됐다.

서울은 3.3㎡당 2213만원…전용 60㎡ 이하 2.21% 상승

부산 지역도 이달 집계 대상에서 제외된 동래구 영향으로 ㎡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0.56% 상승한 384만2000원을 나타냈다.

시도별로 분양가가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울산(-6.28%)이었고, 대전(-2.73%), 대구(-2.65%), 강원(-0.75%)도 분양가가 하락했다.
 
지난달에는 소형 평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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